'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 신천지 세상 열다 |
경제위기 불구, 기술혁신형 中企 흔들림 'NO' |
기사입력 2010-09-03 09:21 |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99%, 일자리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영하기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는 중소기업에 있어 미래를 성공적으로 예견하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과 창조가 필요하다는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은 더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 혁신에 있다는 점과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닌 혁신형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면서 우리 경제는 지금 기술혁신 및 산학협력,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통해 국민소득3만불 진입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 우리 경제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발길을 사로잡았다.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혁신기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이 지난 9월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녹색성장 ·융복합기술 기업군인 중소기업관, 중소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집합체인 산학연관, 해외기업관, 혁신기획관 등 분야별 전시관을 설치, 다양한 신제품 신기술을 선보였다.
중소기업의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최고(First & Best)기술, 기업과 대학, 연구소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신기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공동 연구개발한 우수한 제품을 한 곳에 모아놓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 기술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나아가 사회 전반에 혁신(Innovation)의 기풍을 진작시키는 대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중기기술혁신대전은 `그린(Green), 그로스(Growth), 글로벌(Global) 3G! 혁신의 바람이 일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흘간 펼쳐졌으며 혁신기술관, 산학연협력관, 채용정보관, 기술보호상담센터, 일반기업관 등 400여개 부스를 통해 우수한 융·복합 혁신기술이 대거 펼쳐졌다.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한국산학연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기술전시 행사로, 2000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1회를 맞게 되었으며, 올해는‘3G! 혁신의 바람이 일다’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 녹색기술(Green), 중소기업의 성장(Growth), 중소기업의 글로벌화(Global)라는 3가지 주제로 전시회를 구성하여 관련된 최첨단 혁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의 경우 행사 성격에 따라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Business, 기술 및 경영 정보의 공유를 위한 Tech, 중소기업인의 화합과 휴식을 위한 Arts&Play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먼저 성공비즈니스의 통로를 의미하는 Business는 정부 및 공공기관, 각 기업 구매담당자들을 초청해 네트워크 형성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도와주는 '비즈 매칭(Biz Matching)', 우수 중소기업 기술 및 제품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 제품 발표회' 등이 열렸다. 정보 공유의 장을 의미하는 Tech는 국방 및 공공 분야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수입대체방안 모색을 위한 '국방 및 공공분야 국산화 전략 세미나',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 및 대응 전략을 짚어보는 '중소기업 지속성장 글로벌 포럼' 등이 개최됐으며 기술과 문화의 만남을 의미하는 Arts&Play는 혁신기술로 변화되는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Innovative World’ 등과 함께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상징하는 80인조 ‘어반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져 중소기업과 관련 관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술혁신 중소기업인, 기업 선정 산업과 기술의 융합, 국방과 민간 기술의 융합에 이어 산.학.연의 진정한 상생의 장으로 훌륭하게 치러낸 이번 전시회는 기술혁신 유공자 82명 및 기술혁신상 수상기업 36개사 등 총 118명(단체)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 기술혁신상 수상기업과 기업인(30명), 교수 와 연구원(24명), 대학 및 연구기관(11개), 교직원(8명), 기타 공공 기관 직원(9명) 등으로 구성된 기술혁신 유공자 82명에 대한 수상을 통해 중소기업인들의 기술혁신 의욕을 고취시켰다. 기술혁신 유공자 부문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 훈장’은 주식회사 세원의 김재상 대표가 수여받았다. 김대표는 1985년 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엔진부품 모듈의 중량저감 효과로 배출 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고난이도 오일필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쌍용, 르노삼성, 지엠대우, 기아, 볼보 그룹 등과 협력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포상인 ‘근정포장’은 배재대학교 임대영 교수에게 수여된다. 임대영 교수는 국내외 산학협력 기술개발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인재 교류 양성 사업, 무역 및 투자유치 강화 등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기술혁신 유공자 ‘대통령표창'에는 (주)알코 최계희 대표, (주)길교이앤씨 김진구 대표, (주)에스지원 주혜순 대표, (주)아이비리더스 정광천 대표 등이 표창됐다. 기술혁신 유공자 ‘국무총리표창’에는 (주)다인 최석종 대표, 마스터이미지쓰리디아시아 이영훈 대표, (주)센스큐브 노효녀 대표, (주)제이스 조재승 대표 등이 수상했으며 우수 혁신기술에 대해 수상하는 기술혁신상 부문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주)씨젠이 차지했다. 씨젠은 국내 최초로 혁신적인 유전자 증폭기술을 이용한 호흡기 질환 및 성감염증 원인균 진단 제품을 개발한 업체로, 이 기술은 병원체의 감염 여부와 병원체의 감별, 암 등 특정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알아보기 위한 유전자 진단검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씨젠은 이 제품을 통해 2009년 국내 매출 600% 신장은 물론, 유전자 진단 제품의 수출 증가로 차세대 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국무총리상의 주인공은 (주)에이티이엔지, (주)동방데이타테크놀로지, 에이스웨이브텍(주)이 되었으며, 지경부장관상에는 주식회사 코디에스 및 바앤에프테크놀로지(주) 등이, 중기청장상에는 (주)모리스, (주)에이텍 등이 선정됐고, 행사를 주관하는 기술혁신협회가 수여하는 협회장상에는 대한검사기술(주), (주)지노첵, (주)하드림넷, (주)메탈라이프 등이 차지했다.
한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을 통해 그동안 637개 기업에 국제경쟁력 강화 및 신규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했으며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협회는 그동안 이노비즈 기업의 양적 · 질적 성장을 통해 대내외적인 위상을 높여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이노비즈 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과 첨단기술 개발에 더욱 힘써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노비즈 기업의 자발적인 기술혁신 분위기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기술혁신 소그룹 지원사업을 수행해 550개 기업에서 매출증진과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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