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산업은 수주규모 8조원, 종사자수 20만명, 업체수 4,500여개에 달하는 외적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과 전문인력 부족, 중소기업 위주의 영세한 산업구조, 저수익·고리스크 사업구조, 많은 규제와 관행,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체계 미흡 등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많은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어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2010년 엔지니어링의 날」기념식을 통해 이루어 졌다.
여의도 63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문헌일 엔지니어링협회장을 비롯한 산업계 주요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계 주요인사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을 최경환 장관에게 주문하였고 최경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4월 대통령을 모시고 발표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이 현장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경부는 지난 4월 발표를 통해, 엔지니어링 핵심·원천기술 자립화, 전문대학원 신설 등을 통한 고급인력 양성, 해외시장 진출 지원 강화, 기업 친화적 시장환경 구축 등을 주요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현재 그 후속조치로 15대 핵심전략과제 도출, 전문대학원 지정, 해외수주지원센터 운영, 수출보증 한도 확대, 손해배상보험 확대, 엔지니어링 전문 수출보험 상품 개발, 엔지니어링 콤플렉스 조성, 신고기준 및 분류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예산 확보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장관은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에 있어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성패는 기업인들이 쥐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그리고 부단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개인(37명)과 단체(2개)에 정부 포상 및 표창이 수여됐다.
개인부문에서는 최대 토목엔지니어링 전문회사로서 공항,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설계 및 감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유신 전긍렬 회장과 플랜트 엔지니어로서 30여년 간의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주)대우엔지니어링 윤형근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 외에도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각종 장관표창 등을 받았다.
한편 업계에서는 19일 열리는 '2010 엔지니어링 국제 협력포럼'을 통해 세계 엔지니어링시장, 특히 CIS 지역 및 아프리카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동향 및 진출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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